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모 최모씨(74)가 연루된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30일 양평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를 받는 최씨가 지난 23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씨(74)가 연루된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30일 양평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양평군청 인·허가 부서와 전·현직 공무원 주거지 등 1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양평경찰서가 수사했지만 중대성을 감안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이어받아 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는 2006년 자신이 대표를 맡은 부동산 개발회사 이에스아이엔디(ESI&D)를 통해 경기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일대의 임야 1만6550㎡과 농지 5필지(2965㎡·약 900평)를 샀다. 이 과정에서 영농법인도 아닌 부동산 개발회사가 농지를 샀고 최씨는 농사를 짓지 않는데 농지 수백평을 사들인 점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1년엔 이 일대의 땅에 공동주택을 조성할 수 있도록 양평군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양평군은 2012년 11월에 이를 승인했다. 사업 인가 기간인 2014년 11월이 지난 뒤에도 최씨는 공사를 계속했고 아파트 준공을 한달 남긴 2016년 6월 양평군이 사업 시한을 연장해 소급 적용해준 점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