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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배당성향 확대를 시행할 예정이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4대 금융지주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2조2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급증했다. 이 가운데 KB금융은 3조7722억원, 신한금융은 3조55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31.1%, 20.7% 증가했다. 양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4조원을 넘는 '4조 클럽'을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일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쳐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대폭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당제한 권고 종료… 배당성향 상승 전망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은행권에 순이익의 20% 내에서만 배당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금융지주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이에 지난해 신한금융(23.5%)을 제외한 KB금융(20.2%), 하나금융(20.5%), 우리금융(20.4%) 모두 배당성향을 20%대로 낮추기도 했다. 전년과 비교해 배당성향이 최대 7%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권고 행정지도가 올 6월 말 종료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9월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취임 상견례를 갖고 "금리, 수수료, 배당 등 경영판단 등에는 자율적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자산 증가 등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커진만큼 올 4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4대 금융지주사들은 올해 배당성향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수준(26% 안팎)으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당시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의 배당성향은 26%, 우리금융은 27%였다.
올해 배당총액 3.9조 이를 듯… 역대 최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사의 연간 순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이 배당성향을 2019년 수준으로 정하면 올해의 배당금 총액은 약 3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지난해(2조330억원)보다 두배 가까운 수준인 동시에 사상 최대 규모다. 2019년(2조8671억원)과 비교해도 배당총액이 1조원 이상 늘어난다.
이처럼 금융지주사의 역대급 배당을 받기 위해선 지난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했다. 30일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만큼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려면 주문을 넣고 실제 결제가 진행되기까지 2거래일이 걸려서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1%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1.25%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지만 1년 만기 최고금리는 2%대에 그친다. 금융주의 경우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이 5.9%로 추정된다. 금융지주별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우리금융 6.8%, 하나금융 6.4%, 신한금융 5.3%, KB금융 5.2% 등이다. 예금금리보다 두배이상 높은 데다 투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IM이 주가의 중요한 요소인데 금융지주사들의 내년 연간 NIM은 0.04%포인트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분기 중으로는 2분기에 고점에 도달한 이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지주사의 역대급 배당을 받기 위해선 지난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했다. 30일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만큼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려면 주문을 넣고 실제 결제가 진행되기까지 2거래일이 걸려서다.
"아직 늦지 않았다" 금리 인상기 금융주 주목하라
현재 시점에서 당장 배당을 받기 어렵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금융주는 금리 인상기에 예금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1%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1.25%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지만 1년 만기 최고금리는 2%대에 그친다. 금융주의 경우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이 5.9%로 추정된다. 금융지주별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우리금융 6.8%, 하나금융 6.4%, 신한금융 5.3%, KB금융 5.2% 등이다. 예금금리보다 두배이상 높은 데다 투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IM이 주가의 중요한 요소인데 금융지주사들의 내년 연간 NIM은 0.04%포인트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분기 중으로는 2분기에 고점에 도달한 이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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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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