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양재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양재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재1동, 양재2동 일대 93만4764㎡에 대해 '양재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심의·의결을 통해 선정했다. 내년에 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ICT 특정개발진흥지구'으로 결정된다.

산업·특정개발 진흥지구는 서울시가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권장업종의 집적을 유도하여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2007년 도입한 제도다이번 지구 지정은 양재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상지 선정 이후 절차는 소관 자치구인 서초구가 진행한다. 서초구는 진흥지구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보완해 진흥계획 수립에 착수한 뒤 주민열람, 구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최종 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양재1·2동 일대가 지구 지정을 완료하면 서울시의 9번째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에 ICT 업종 유치를 종합 지원하는 공공 앵커시설인 '인공지능육성센터'(가칭)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에 나서게 된다. 서울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최대 100억원의 건설자금과 8억원 이내의 입주자금, 5억원 이내의 경영안정자금 등을 2%대 금리로 지원한다. 지방세는 감면해준다.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을 건축할 경우에는 용적률 최대 120%, 건물 높이제한 최대 120% 추가 상향 등의 건축규제 완화 혜택도 제공한다. 양재 1·2동 일대는 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00%)으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최대 240%의 용적률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양재 우면동 일대에 대해 AI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각 특구와 지구에서 배출된 인력, 기술, 각종 데이터 등이 서로 연계되면 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