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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방문했다.
전날 경북지역 방문에 이어 이틀째 TK 지역을 찾은 윤 후보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방문, 지역 기자간담회 참석,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 대구 달성군 현대 로보틱스 방문,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투참전비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은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면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회복되면 한번 찾아뵙고 싶다"며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신다고 해 신경을 만약 조금이라도 쓰신다면 쾌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그런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있지만 뵙고야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자정을 기해 석방되는 박 전 대통령이 사면받은 것에 대해서는 "깊이 환영하는 입장이며,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입원하셔서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보수의 텃밭이자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찾은 윤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통신조회를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는데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진욱 공수처장 사표만 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수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50~60년 전 일도 아니고 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런 짓거리를 하고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냐"고 했다.
특히 윤 후보는 "저와 제 처, 제 처의 친구들, 심지어 제 누이동생까지 (공수처로부터) 통신사찰을 당했다"며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니냐"고도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서는 "제가 확정적 중범죄자라고 표현하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내서야 되겠느냐"며 "돼서도 안 되지만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은 뭐 하는 정당이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경북도당에서 15개 친박(親朴) 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이희철 박사모가족 회장은 "나중에 시간이 되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길이 트였다고 생각해 오늘 단체 회장님들이 이 자리에 후보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우리 애국단체들이 지지 선언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가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는 분명하다. 저들의 계속적 집권을 눈뜨고 볼 수 없다는 것과 자유민주주의를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는 뜻"이라며 "저 역시 분골쇄신해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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