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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두 번째로 많이 보고한 나라가 브라질에서 러시아로 바뀌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통계기관 로스스타트는 지난 11월 8만7527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이었다.
통신은 11월 말까지의 로스스타트 통계와 러시아 코로나19 대책본부의 12월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러시아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5만8634명으로 브라질(61만1800명)을 추월한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82만566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미국의 인구는 3억3291만명으로 러시아 인구(1억4591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로이터는 자체 집계 결과 2015~2019년 러시아의 평균 사망자 수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2020년 4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83만5000여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의 사망자 수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망자 수가 급증한 시기는 델타 변이가 유행한 10월과 11월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보건위생검역당국인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자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03명이 확인됐다면서 "오미크론이 러시아에 오는 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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