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4주(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5%)보다 0.01%포인트 축소한 0.04%를 나타냈다. /사진=뉴스1
서울 은평구에 이어 도봉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전국적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4주(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5%)보다 0.01%포인트 축소한 0.04%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14일(0.04%)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구가 0.02%, 도봉구가 0.01% 각각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하락 전환했다. 은평구는 전주(-0.03%)에 이어 이번 주에는 0.02% 떨어져 2주째 하락세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일부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된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0.07%, 서초구 0.08%, 송파구 0.05%, 양천구 0.04%, 노원구 0.04% 등은 상승했고 관악구와 금천구는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전주보다 0.01%포인트, 0.03%포인트 축소한 0.09%, 0.04%로 집계됐다. 인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0.10%을 밑도는 상승률이다. 경기의 경우 지난 10월 첫째 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폭 둔화세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0.07%)보다 0.02%포인트 축소한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0.12%), 충남(0.12%), 충북(0.10%), 경북(0.09%), 강원(0.08%), 울산(0.04%), 부산(0.03%) 등은 상승했다. 세종(-0.63%)은 매물이 쌓이며 낙폭이 확대했다. 대구(-0.04%) 역시 하락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