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둥이 품에 안은 父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자"
외할머니 "어려운 시국에 아기 무사히 출산해 정말 다행"
2022년 임인년 첫둥이는 3.4㎏ 여아 ‘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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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2022년 임인년(壬寅年) 대한민국 첫둥이 아버지인 장우진(38)씨는 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우진씨의 아내 김민선(30)씨는 1일 오전 0시 0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올해 첫둥이를 낳았다. 주인공은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장우진·김민선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3.44kg의 건강한 여자아이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첫둥이 아버지 장우진씨는 아기를 향해 "까꿍"하고 웃어보였다. 장우진씨는 아기에게 "아가야. 행복하게 잘 살자"고 말했다. 1분간의 짧은 만남 후 아기는 다시 의료진 품에 안겨 회복실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먼저 아내에게 오랜시간 정말 고생이 많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하게, 건강하게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눈 앞에 있는데도 만지지 못하고, 1분 밖에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며 "빨리 회복해서, 아기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병원 분만실 밖에서 손주를 기다린 조부모도 첫둥이 탄생에 기쁨을 나타냈다. 분만실과 연결된 텔레비전(TV)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외할아버지는 "고맙습니다"라며 박수를 쳤다.
화면을 통해 손녀를 본 외할아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딸을 자주 보지 못했다. 혹시라도 코로나가 전염될까봐 전화나 영상통화를 주로 했고, 만나게 되더라도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졌다"며 "(아기가) 건강하고 이쁘게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아기의 이목구비가 사위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연신 웃어보였다.
첫둥이의 외할머니도 "태몽은 첫둥이의 이모가 '사과를 따는 꿈'을 꿨다"며 "이 어려운 시국에 아기를 무사히 출산해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신축년 첫둥이는 몸무게 3.44㎏의 건강한 여자아이다. 태명은 '꾸물이'다. 초음파 사진 속 태아가 귀엽고 뱃속에서 잘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꾸물이'로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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