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휩쌓인 남아공 구 의회 건물.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건물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과 알자지라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는 그리니치평균시(GMT) 오전 5시30분,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30분 처음 목격됐다.

파트리샤 드 릴 공공사업부 장관은 지역 매체인 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앞서 케이프타운 시의회가 지적한 바와 같이 국회의사당이 아니라 구 의회"라고 전했다.


그는 "불타오르는 것은 국회가 아니다. 구 의회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국회 환기 장치로 빨려들면서 화재가 국회에서 발생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 장관에 따르면 화재는 현재 대부분 진압됐으며 당국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폐쇄회로(CC)TV 정밀 분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차와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위해 남아공 구 의회 현장에 도착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앞서 장피에르 스미스 시장 안전보장위원회 위원은 "국회의사당 옥상이 불길이 휩싸였다"면서 "화재는 진압되지 않았으며 건물 벽 일부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초 보고에서 화재는 3층 사무실에서 시작돼 체육관 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24에 따르면 소방관 36명이 초기 대응을 위해 화재 현장에 투입됐으며 당국은 추가 인력을 요청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국회의사당은 1884년에 완공된 건물과 1920년대와 1980년대에 각각 건설된 건물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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