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하는 이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1등 굳히기' 전략에 들어갔다고 풀이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4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광명 공장이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형 자동차공장이라고 한다"며 "실물경제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성장의 필요성을 말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해당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문제 등 각종 사회경제적 위기를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공약 등을 포함해 대대적인 정부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윤 후보를 앞선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새해 기자회견을 지지율 선두 굳히기 의도로 풀이한다.


앞서 지난 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해 12월26~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5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40.9%, 윤 후보는 39.2%를 기록했다. 이에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 ±1.8%포인트)에서 앞섰다.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는 41.0%, 윤 후보는 37.1%로 집계돼 두 후보의 격차는 3.9%포인트다. 두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월은 이 후보가 보다 더 정책선거를 견인해가는 분위기로 빠르게 가져갈 것"이라며 "1등 전략인 셈이다. 이재명이 이런 정책을 말했는데 다른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사람들이 궁금해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