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기 전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이 4일 검찰의 수사기록 유출이 의심된다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019년 3월6일 유 전 본부장(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구속기소)이 압수수색을 받기 전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이 4일 검찰의 수사기록유출이 의심된다며 엄중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의 통화 관련 입장문을 통해 "지난 9월 화천대유 게이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 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해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성남시의원 출신으로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 김 부본부장과 함께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10여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본부장과 정 부실장은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해 9월29일과 직전에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김 부본부장은 오히려 검찰의 수사 관행을 비난했다. 그는 "수사당국은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자료를 부재중 전화까지 포함해 통화횟수 부풀리기로 유출한 경위를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며 "수사기록 유출이 사실일 경우 검찰의 선거개입 의도가 명백하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