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에랄데상 수상작 '빛의 공화국' 外 9권 [문학신간]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요망하고 고얀 것들, 루브르의 고양이 上下
글쓰기 싫은 교실, 아마도 사랑은 블랙,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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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빛의 공화국 /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1만4000원.
스페인 문학계를 이끌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은 안드레스 바르바의 장편소설이다. 도시를 공포에 몰아넣었다가 끝내 목숨을 잃은 32명의 아이들에 대해 당시의 사회복지과 공무원이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라틴아메리카 마술적 사실주의와 유럽 고딕 문학의 음산함이 뒤섞였다.
◇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 안도현 지음 / 창비 / 1만4000원.
안도현 시인이 2015년부터 2021년 최근까지 써온 글들을 묶어 단독 산문집을 펴냈다. 책은 시를 쓰지 않았던 시기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곡진한 사연, 집을 지어 경북 예천으로 귀향한 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 사랑하는 시와 책에 대한 이야기 등을 차분하고도 살뜰한 문장에 담았다.
◇ 요망하고 고얀 것들/ 이후남 지음 / 눌와 / 1만7000원.
고전소설 속 특색 있는 요괴 20종을 선정해 이들의 모습과 악행을 소개하며 고전소설 요괴의 세계로 안내한다. 고전소설 연구자인 저자는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요괴 중심으로 재구성했으며 주요 대화와 장면을 현대어로 옮겨 욕망으로 가득한 요괴의 삶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 루브르의 고양이 上下 /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 서현아 옮김 / 문학동네 / 각권 1만1000원.
일본만화계의 거장 마츠모토 타이요의 최신작. 인간들의 눈을 피해 루브르 지붕 아래 찰나의 삶을 살아내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만화상인 ‘아이스너상’을 2020년에 받았다.
◇ 글쓰기 싫은 교실 / 최수정 지음 / 문주호 감수 / 창해 / 1만3500원.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는 많은 교사들을 위해 소설 형식으로 글쓰기 12주 과정을 담아낸 책. 초등학교 6학년 동아리 활동 부서인 '글쓰기싫은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글쓰기의 재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 아마도 사랑은 블랙 / 이광희 지음 / 파람북 / 1만5500원.
패션디자이너 이광희가 어머니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으로 에세이를 펴냈다. 총 146편의 짧은 글에는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 주변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지혜를 찾아가는 마음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 정지윤 지음 / 고블 / 1만1200원.
10대 소년 요한과 그의 과외선생 쌤은 확장현실이 실제가 된 세상에서 이를 거부하면 살고 있다. 쌤은 절친을 죽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요한의 도움을 받는다.
◇ 황모과 클락워크 도깨비 / 황모과 지음 / 고블 / 1만1200원.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은 황모과 작가가 스팀펑크 시대로 변환한 일제강점기 이야기를 펴냈다. 책은 세상의 법칙을 거부한 여장부 연화와 인간을 꿈꾸는 도깨비 갑이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 얼음 속의 엄마를 떠나보내다 / 남유하 지음 / 고블 / 1만1200원.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은 남유하가 판타지 고딕 호러 소설을 펴냈다. 책은 ‘얼음 왕국’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이곳에 사는 소녀 ‘카야’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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