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지 약 6개월 만에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실종된 소방관을 구조해 탑승한 앰뷸런스가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일이 발생해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11시46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6일 오전 0시쯤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6시32분쯤 잡히는 듯 보였지만 소방당국이 남아 있던 불길을 잡던 도중 다시 불이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21분쯤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119구조대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5명이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소방관 3명은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2층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소방관 순직은 지난해 6월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동식(52) 소방령이 사망한 지 약 6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 김 소방령은 화재 당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 투입된 후 실종돼 48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