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싱가포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70%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4일 싱가포르 글렌이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지난해 싱가포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70%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부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옹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는 802명이며 이 중 555명(69.2%)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며 "백신접종 미완료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여전히 가장 큰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또 "18세 이상 중 13만2000명 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이 중 300명 정도만이 의학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옹 장관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사망한 사람은 247명이다. 중국산 백신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10만명당 사망자가 각각 11명과 7.8명이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10만명당 사망자가 각각 6.2명과 1명이었다. 싱가포르는 mRNA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옹 장관은 "다만 사망자 샘플이 247명에 불과하고 연령과 백신 접종 시기 역시 사망자 발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백신 미접종자와 2차접종 미완료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8주간(11월7일~1월1일) 만 12세 이상 확진자 6만4131명의 29%, 위중증 환자의 54%, 사망자의 53.9%가 미접종(불완전 접종자 포함)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 예방과 감염위험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과 3차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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