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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북미와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 확산이 팬데믹 기간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가 밝혔다.
WHO는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는데, 같은 기간 미주 지역에서만 절반 수준인 610만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PAHO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리사 에티엔 PAHO 국장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역내 35개 국가 및 영토에서 검출, 미주 거의 전 국가에 상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곧 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최근 일일 100만 명을 넘나드는 확진자를 보고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중남미의 볼리비아와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도 상당한 감염 급증 사태를 겪고 있다는 게 PAHO의 설명이다.
특히 미주 대륙 남단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건수는 거의 300% 증가했다고 PAHO는 전했다.
다만 에티엔 국장은 "오미크론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는 덜 심각한 증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오미크론 감염은 백신 미접종자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백신 접종 노력을 촉구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0%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특히 칠레와 쿠바,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에티엔 국장은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와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신규 확진자는 13만4439명, 사망자는 52명이며, 4500여만 인구 가운데 73.7%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백신 4차 접종에 들어간 칠레의 접종 완료율은 87.1%, 쿠바는 8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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