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개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4개구로 늘었다. 경기에서도 의왕·파주·안양 등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멈추고 내림세로 전환했다./사진=뉴스1
서울 24개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4개구로 늘었다.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나타나면서 성북·노원·금천구는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이 0.03%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0.03%) 대비 소폭 축소됐다. 25개구 중 4개구가 하락하고 4개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평구(-0.01%→-0.01%)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성북(0.00%→-0.01%), 노원(0.03%→-0.01%), 금천(0.00%→-0.01%)구가 하락 전환했다. 마포(0.01%→0.00%), 강동(0.01%→0.00%), 강북(-0.01%→0.00%)와 도봉(-0.01%→0.00%)은 보합세다.

서초구(0.07%→0.04%)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5%→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송파구(0.03%→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이 축소(0.04%→0.03%)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안성시(0.11%→0.22%)가 당왕·석정동 중저가, 평택시(0.04%→0.14%)는 비전·이충동 등 구축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률이 0.02%에 그쳤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철도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보이는 가운데 매수세가 감소하며 45개 시·구 중 15개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의왕시(-0.02%)가 하락 전환했고 시흥·하남 등 5개 시·구는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과천시 등 9개 시·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구(-0.05%→-0.06%)는 매물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구(-0.05%→-0.11%)는 효목·신천동, 달서구(-0.06%→-0.09%)는 본·신당동, 중구(-0.07%→-0.06%)는 대신·남산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0.41%→-0.28%) 역시 매물적체, 거래활동 위축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