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퀴니피액대학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7~10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자국 민주주의를 '위기 상태'로 진단했다. 사진은 현지시각으로 지난해 1월6일 미국 의사당에 난입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미국 1·6 의사당 난입 사태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미국인 10명 중 6명이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 퀴니피액대학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7~10일 미 전역 성인 13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2.7%포인트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의사당 난입 사태와 비슷한 폭력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53%가 '높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1월 치러진 미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연일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1월6일 의회에 난입했다. 이 사태로 경찰 2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이후 입원치료 중이던 경찰 4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하원 특별위원회가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 중인 가운데 응답자의 61%는 조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6%는 미국 내부의 정치적인 불안이 외부의 위협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