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새해 첫 공식 연설에서 대선 재출마를 시사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 공식 연설에서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라며 대선 재출마를 시사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개 연설을 진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규모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 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그들은 무능하다"라며 "우리는 지난해 (역대) 대통령 5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문제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해고하며 무고한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창피하게 하고 있다"며 "중국·러시아·이란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감히 할 수 없었던 도발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정은은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공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를 (감옥에) 가둬라"(Lock him up)라고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했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빠져나가도록 놔둬선 안 된다"라며 '부정 선거' 주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