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분야 대변인 격인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2일 머시 단장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분야 대변인 격인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머시 단장은 16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앞으로 몇 주가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정점이 며칠 내에 올 것으로 예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머시 단장은 뉴저지와 뉴욕, 시카고 등 북동부 지역에선 확진자 수 감소가 나타나는 등 일부 지역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 대해 "좋은 뉴스"라고 평가하면서도 "전국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게 아니다. 오미크론 파동이 늦게 시작된 지역도 있다"며 "정점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학장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향후 몇 주는 병원과 의료진에 과부하가 걸릴 시기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자 학장은 "지금 15만명 정도가 입원해 있는데 이는 사상 최대치다"며 "수치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미크론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실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인구의 63%가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이 중 부스터샷까지 맞은 비중은 38%로 절반 수준이다.

백신 완전 접종의 개념을 부스터샷까지 추가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화이자와 모더나는 3번 접종, 존슨앤드존슨(J&J) 얀센의 경우 모더나나 화이자로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완전 접종으로 인정된다. 

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까지 완전 접종의 정의를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5일 CNN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본적 시리즈(화이자·모더나 2회, 얀센 1회)를 접종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것으로 간주되며 그 정의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