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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러시아와 군사 충돌 위기가 고조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적인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19일 키예프 주재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 문제를 외교적이고 평화적인 길로 계속 진행하기를 강력희 희망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인 방향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대립과 결과를 선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러시아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안전보장' 제안을 제시하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과 연쇄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성과 없이 양측의 이견만 확인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움직임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군이 짧은 시간 내에 병력을 증강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더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인접한 벨라루스는 러시아군이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국제체제를 확립하고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매우 기본적인 원칙에 도전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러한 원칙들이 위반되도록 허용한다면 매우 큰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난다.
그는 오는 21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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