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가 2028시즌부터 홈경기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나눠 치르려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계획을 불허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MLB 이사회가 구단의 '자매도시' 계획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이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1998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참여한 탬파베이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2027년 시즌을 끝으로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트로피카나필드는 구장 시설이 낡은 데다 탬파 시내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 탬파베이는 관중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탬파베이의 홈경기 평균 관중은 약 9500명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8위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오래 전부터 신축 구장 건립 계획을 세웠으나 막대한 비용 등으로 무산됐다. 이에 탬파와 몬트리올에서 홈경기를 나눠 치르는 대안을 추진했다.

몬트리올은 1969년부터 2004년까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홈이었다. 하지만 엑스포스가 2005년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이후 몬트리올에선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MLB 사무국은 2019년 6월 탬파베이의 자매도시 계획을 예비 승인했으나 2년7개월 만에 뒤집었다. 2023년까지 새 홈구장 계획을 확정해야 하는 탬파베이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탬파베이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스턴버그 구단주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탬파베이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를 번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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