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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중 8개 그룹이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 납품대금 규모는 5조3202억원에 달한다.
그룹별 지급 규모는 삼성 1조1000억원, 현대차 1조4402억원, LG 1조3000억원, 포스코 3500억원, 롯데 6600억원, 현대중공업 1600억원, 한화 900억원, 신세계 2200억원 등이다.
SK와 GS는 그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계열사별로 각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했다. 10대그룹 외에 주요 기업들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에 동참하면서 전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들이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주요 그룹별로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것”이라며 “협력사는 동반성장 파트너라는 인식 하에 매년 명절마다 남품대금 조기지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사 자금운영 외에도 내수 활성화와 소외이웃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 사회복지법인 등이 생산한 농수산물·가공식품 판매를 지원했다. 이번 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68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차는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74억원을 구매했고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기부금, 설맞이 선물 등을 전달했다.
이외에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40억원어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등 계열사는 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경영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가 핵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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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