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 사진=로이터
미국 상부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대란이 앞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일부 반도체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급망 정보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반도체 수요와 공급에 상당하고 지속적인 불일치가 있다”라며 “응답자들은 이 문제가 향후 6개월 동안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여러 요인이 결합한 것이란 게 상무부의 분석이다. 2020년 이전 이미 일부 생산 투입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반도체가 투입되는 상품 수요가 극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대란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자동차·의료장비 제조 업체 등 반도체 소비사가 보유한 재고량은 2019년 40일분에서 2021년 5일분 미만으로 급격하게 떨어진 점도 대란을 부추겼다.

다만 미 상무부는 한국에 대해선 “한국 기업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을 늘리고 생산 차질도 빚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부무는 일부 반도체집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하면서 조사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상무부는 “향후 몇 주 안에 노드별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와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이 노드들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클레임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