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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과 대안을 설명하기보다 서로의 약점과 허점만을 노려서 차악 선택의 불가피성을 부각시키려던 두 후보의 노림수가 보기 좋게 빗나갔다"며 "불공정하고 부당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탐욕에 가득 찬 치졸하고 초라한 모습을 스스로 거울에 비추어 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토론 협상단은 전날(30일) 두 후보의 양자토론과 관련해 협상을 벌였지만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역시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인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시태안군)은 이날 토론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심상정 후보도 31일 국회 의원회관 앞 농성장에서 대선전략위원회를 열고 "양당 기득권 담합 토론이 이전투구로 불투명해졌다"며 "다자토론에서 공정하게 경쟁하자"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선이 37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대선 후보의 토론은 단 한번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 대선을 역대급 비호감 경쟁으로 만든 것은 전적으로 두 후보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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