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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땀 배출이 줄어들고 추위로 인해 방광 주변 근육이 수축돼 요의를 더 쉽게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고 항문과 요도가 가깝다 보니 방광염, 과민성방광염 등 방광질환에 취약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방광염 환자는 156만7895명인데 이 중 여성 환자가 약 147만명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0.5%, 60대 16%, 40대 15.8% 순으로 중년에서 주로 많이 발병했다.
방광염은 병명처럼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방광 점막이나 점막 아래 조직에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 중 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발열·혈뇨 등이 나타나면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방광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소변을 보기 전 너무 오래 참는 습관, 꽉 끼는 속옷 혹은 바지를 자주 착용해 세균이 좋아하는 따뜻하고 축축한 상태가 만들어지는 경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변화, 잦은 질세척제 사용, 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방광염은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재발되는 경우가 빈번하고 반복적인 증상 발현으로 삶의 질 저하가 심한 병이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또 단순 방광염이라면 50% 정도는 자연히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상부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광염을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한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도 바꿔야한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균이 방광 내에 오래 머물러 방광염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속옷도 너무 꽉 끼는 속옷 대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입는 것이 좋다. 속옷이 너무 꽉 끼게 되면 요도에 상처가 날 수 있고 통풍이 되지 않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문과 질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세균이 요도로 감염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변이나 배뇨 후에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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