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찾은 박병석 의장 "불필요한 오해로 한중 감정 해치면 안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앞서 中 언론과 인터뷰
"양국, 보건·기후 등 함께 해야 할 책임 있어…문화 콘텐츠 획기적 개방 필요"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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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공식 참석한다. 박 의장은 개막식 참석에 앞서 현지 언론과 만나 한중 양국의 우호관계를 강조하며 문화·경제 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인민일보·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이제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보건 위기, 기후 위기 등의 문제에 대해서 함께 해야 될 책임이 있는 나라"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장은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에서 유례없는 수준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새로운 30년은 우리가 좀 더 건강하고,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가 문화 콘텐츠를 획기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문화 콘텐츠의 개방 정도가 좀 불균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저희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불필요한 오해에 의해 양국 감정을 해쳐서는 안 되겠다"며 "양국의 차이를 서로가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포용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 등 야당을 중심으로 대선 국면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 의장은 "올해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평창 동계 청소년 올림픽 등이 열린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양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의 우호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양국관계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면 서로의 국민들의 우호 정서가 증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한국 시간 오후 9시에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25명이 참석하며, 이중 국회의장은 박 의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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