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1 21-25 26-24)로 이겼다.


16승11패(승점 50)가 된 대한항공은 남자부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며 2위 KB손해보험(승점 43)과의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가 33점, 정지석이 19점을 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은 2세트에 팀 동료 곽승석과 부딪쳐 출혈이 발생하는 악재 속에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펠리페가 21점, 전광인이 18점을 냈지만 뒷심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좌우 쌍포 정지석과 링컨이 폭발했다. 1세트에 정지석이 6점, 링컨이 7점을 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8-16에서 링컨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21-17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이 나오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세터 한선수의 과감한 토스가 빛났다. 한선수는 센터 김규민과 진성태를 적극 활용하는 패턴 플레이로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을 따돌렸다.


2세트 초반 5-8로 밀리던 대한항공은 조금씩 격차를 좁혔고, 링컨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0-9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고비마다 링컨의 스파이크가 터지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2번째 세트마저 따냈다.

현대캐피탈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에이스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펠리페와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다.

4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지며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됐는데, 마지막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풀 세트 끝에 GS칼텍스를 제압한 현대건설(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대한항공은 24-24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링컨의 쳐내기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곧바로 상대 펠리페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충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6- 25 19-25 25-21 25-20 15-13)로 눌렀다.

현대건설은 먼저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14연승을 달성했다. 14연승은 역대 여자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현대건설은 26승1패(승점 76)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GS칼텍스는 승점 53이 되면서 2위 도로공사(승점 54)를 1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가 31점을 냈고 정지윤과 양효진이 나란히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38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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