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순회' 이재명 "선거만 되면 북풍…증오·갈등·분열 안돼"(종합)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실현…울산, 수소 산업 선도"
국힘 작심 비판…"증오·갈등·분열시켜 표 얻는 게 가당키나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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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울산, 창원, 부산을 방문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1시간 생활권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에너지, 안보 인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를 방문해 연구진들과 함께 아바타 로봇 신기술 등을 체험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울산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울산이 세계 속에서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모빌리티 부품기술 지원센터' 설립을 포함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탄소중립기술 실증화를 지원해 제조산업 거점인 울산을 탄소중립 대응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수소 경제로의 전환, 이를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체제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회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야권 일각에서 수소 경제에 대해서 매우 경시하는,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매우 안이한 인식 갖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울산 방문 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찾아 지역 활성화 의지를 강조하고 경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며 "진주에서 울산까지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준고속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광역 급행열차를 신규로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경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진해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후 부산 해운대를 방문해 거리 연설을 진행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를 자제했던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수위를 올려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선거만 되면 북풍이 자꾸 불어서 선거 결과를 뒤집더니 그 맛을 못 잊어서 다시 전술핵 배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선제타격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그들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안보를 이용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심화하고, 선제타격을 얘기하고, 중국을 비방해 위기를 증폭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획득하려 하는 안보 포퓰리즘이 나라를 망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 평화가 곧 밥이고 경제"라며 "지금 사드 추가 배치한다고 '멸콩' 어쩌고 하면서, 사회주의 국가를 비난하는 바람에 중국에 투자하는 관련 기업들 주가가 폭락하는 것을 아시나. 대체 무슨 짓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치가 통합을 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정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나라여야 한다"며 "저성장이 가져온 기회 부족, 이 기회 부족의 참담한 현장에서 젊은이들은 작은 기회를 놓고 다투느라고 심지어 남녀의 편을 가르고, 지방과 서울의 편을 갈라 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엄혹하고도 슬픈 현실을 해소하려고 기회를 넓히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 노력하지 못할 망정, 그들의 편을 들어서 증오하게 하고 갈등하게 하고 분열시켜 표를 얻는게 가당키나 한가"라며 "분열의 정치, 증오의 정치를 배제하고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튿날(6일)에는 부산의 한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뒤 부산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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