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오늘(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처방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60대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 더해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을 확대한다.


한국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76만2000명분 구매 계약해 현재까지 3만2000명분을 들여왔다.

지난달 14일 국내에서 처음 투입을 시작한 이후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 ▲60세 이상 대상 확대 ▲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 클리닉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 순차적으로 투약 기관을 확대해왔다.


다만 아직까진 처방률은 저조하다. 지난 3일까지 총 1275명분이 처방됐다. 구체적으로 재택치료자 96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93명, 감염병전담병원 입원환자 221명 등이다.

이날부터 5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먹는 치료제 투약이 확대되면서 처방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저질환자 기준은 당뇨,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 초과) 등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을 쓰는 분들은 약을 중단하거나 대체약을 처방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쓸 수 있다"며 "그런 문제가 없는 분들은 50대고 기저질환이 있어도 처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