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모로코 북부 쉐프샤우엔주 타모롯에 위치한 한 우물에 빠진 소년 라얀 어람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사진=로이터
우물에 빠진 한 모로코의 소년이 숨진채로 발견돼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북부 쉐프샤우엔주 타모롯에 위치한 한 우물에 빠진 소년이 숨졌다. 라얀 어람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이날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후였다. 라얀이 우물에 빠지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구조대는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라얀이 빠진 우물의 입구 직경이 45㎝로 좁아 구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구조대는 중장비를 이용해 우물 주변을 넓고 깊게 파는 방식으로 구조를 진행했다. 

대대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지는 와중에도 구조대는 라얀의 상태를 살피며 산소와 물 등을 밧줄에 매달아 내려보냈다. 사고가 발생 4일 째인 지난 5일 구조대는 라얀이 있던 지하 32m까지 접근했다. 이후 구조대는 결국 소년을 밤 9시30분쯤 구조했지만 라얀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라얀의 사망 소식에 수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공식 성명을 통해 라얀의 부모에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