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시공능력평가 5위(2021년 기준) 대우건설의 인수·합병(M&A)을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인 중견 건설업체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인수조건 협상에서 갈등을 겪었으나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모양새다. 중흥그룹은 노조의 일부 요구 조건이 무리하다고 주장하며 갈등 상황까지 치달았지만 원만한 합의로 결말을 지을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7일 오전 중흥그룹 인수단과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들은 2차 협상 끝에 인수조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그동안 쟁점이던 대우건설 직원 고용승계와 기업활동 보장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논란이 됐던 인사권과 경영권에 있어 중흥그룹이 권리를 행사하되 피인수기업인 대우건설 내부의 의견도 최대한 수렴해 내부 인사를 중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8일 대우건설 주식 50.75%(2억193만1209주)를 약 2조1000억원에 매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는 중흥그룹 측과 1차 협상 당시 독자적 인사권과 경영권을 요구하는 등 입장을 고수했고 중흥건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때 대우건설 노조는 중흥그룹 인수단 사무실을 점거해 출근을 저지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됐지만 이후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노조 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등 노조의 제안을 검토, 조건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노조 측은 1차 협상 이후 중흥그룹이 노조 입장을 수용한 제시안을 검토했고 상무집행위원회와 논의 끝에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7일 중흥그룹과 2차 협상을 진행됐고 대의원대회를 통해 최종 의결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실무 협상을 통해 사전 조율을 끝낸 상태”라며 “대의원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보고한 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조건 협상이 마무리 될 시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노조 측과 이야기가 잘됐고 원만하게 협의해 앞으로 대우건설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상생 관계로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