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차준환 새 역사 도전·'아이언맨' 윤성빈 출격…10일 하이라이트
스켈레톤 윤성빈·정승기 동반 질주 시작
컬링 대표팀 '팀 킴', 캐나다와 첫 경기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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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올림픽 첫 메달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기 위해 얼음판 위에 선다.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도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사냥을 위해 질주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일로 개막 7일차를 맞는다. 이날 차준환은 오전 10시30분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한다.
차준환은 지난 8일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 등 총점 99.51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한 29명 중 4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21번째로 연기에 임한다.
4년 전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5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호성적을 바탕으로 역대급 성적을 노린다.
톱 10을 넘어 톱 5, 나아가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준비한 기술 중 배점이 높은 쿼드러플 살코(9.70점)와 쿼드러플 토루프(9.50점)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쿼드러플 살코는 차준환이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훈련해 온 기술이라 무난한 성공이 예상된다. 다만 쿼드러플 토루프의 성공률은 비교적 떨어진다.
차준환이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클린 처리한다면 이후 순서가 순탄하게 흘러갈 공산이 크다.
평창 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강원도청)과 기대주로 떠오른 정승기(가톨릭관동대)도 질주를 시작한다. 윤성빈과 정승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베이징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스켈레톤 남자 싱글 1~2차 시기를 치른다.
최근까지 윤성빈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다.
그는 지난달 2021-22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회 초반 스타트에서 결정적 실수를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 속에 좀처럼 10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지 트랙에서 훈련을 많이 못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10월 현지 트랙을 처음으로 경험한 이후 추가 적응 훈련 없이 바로 대회에 나선다. 4년 전 평창에서 자유롭게 코스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쉽지 않은 환경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은 윤성빈이 다시 한 번 기적을 써주길 바라고 있다. 윤성빈은 경기 직전까지 오직 결과를 내는 것만 생각하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평창 대회 개막식 때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던 정승기는 베이징에서 선수로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정승기는 2021-22시즌 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획득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고를 칠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과 팀워크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경애·후보 김영미)은 이날 오후 9시5분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강호 캐나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 컬링에는 한국과 캐나다, 중국, 덴마크, 영국, 일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스위스, 스웨덴, 미국 등 10개 나라가 출전했다.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한다.
팀 킴은 평창 올림픽의 영광 이후 여러 부침을 겪었다. 2018년 지도자 갑질을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경북체육회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한동안 소속팀이 없다가 강릉시청에 둥지를 틀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 베이징행 티켓을 겨우 따낸 팀 킴은 다시 한 번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여자 대표 이채원(평창군청),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은 이날 오후 4시 10㎞ 클래식 종목에 나선다.
오후 10시30분에 열릴 루지 팀계주에는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 아일린 프리쉐, 박진용, 조정명(이상 경기도청)이 출전한다.
◇10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Δ스키
16:00 크로스컨트리 10㎞ 클래식(이채원, 이의진, 한다솜)
Δ스켈레톤
10:30 남자 1차 시기(윤성빈, 정승기)
12:00 남자 2차 시기(윤성빈, 정승기)
Δ빙상
10:30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차준환)
Δ루지
22:30 팀계주 결승(임남규, 아일린 프리쉐, 박진용, 조정명)
Δ컬링
21:05 여자 단체전 라우드로빈 세션2(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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