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22.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과 관련해 "복수에 눈이 멀면 언젠가는 제 발을 찍게 된다"며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10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1월25일 '정치보복 금지'를 선언하고 약속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불법이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단죄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보복은 안된다"며 "시스템에 따라 수사한다고 하지만 그 시스템에 명령하는 것은 사람이며 그 사람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수사의 범위와 강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보복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복수를 낳고 그 복수가 다시 보복을 낳는 악순환은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조선시대 당파싸움 같은 보복정치가 아니다. 서로가 상대를 적폐로 몰아 정치보복을 정당화하는 증오와 배제의 정치가 아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적폐 청산은 또 다른 비극과 국민 분열을 낳을 뿐이다. 전임 정권의 잘못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한풀이가 돼서는 안 된다"며 "그렇다고 정당한 수사가 야당탄압으로 매도돼서도 안 된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대통령과 집권당 스스로가 높은 도덕성과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비리나 공직부패는 지위고하, 네 편 내 편을 막론하고 단호하게 뿌리 뽑아야 하지만 정치적 목적이나 감정을 가지고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목적의 정치보복은 이제 누군가는 끊어야 한다"며 "저 안철수가 87년 민주화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해온 단절과 부정의 역사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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