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대선후보 4자 토론의 최대 수확은 안철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TV토론에 참여한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당이 "대선후보 4자 토론의 최대 수확은 안철수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홍경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양당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두고 공방을 펼쳤지만 그들의 언어는 과거에 머물러 있었고 미래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비전도 들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첫 토론회 때 드러낸 문제점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며 "정책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학습 부재는 그가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렸다"라고 혹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부인 김혜경씨 의혹으로 인해 토론 내내 경계감을 드러냈다"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비전을 기대했던 국민들 뇌리에는 그가 언급한 '건진법사'와 '도이치모터스'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 양당 후보가 네거티브에 바쁜 토론회였지만 희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토론의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군계일학'의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후보는 약점으로 지적된 메시지 전달력까지 완벽하게 보완돼 유일하게 약점 없는 후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의 토론회는 '과거 대 미래', '정상 대 비정상'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자질과 역량 없이 진영정치에만 의존해온 거대 양당 후보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안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