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순천역에서 정책 공약 홍보를 위한 '열정열차'에 탑승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두산건설 부지 용도변경, 백현동 옹벽아파트 등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며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는 방어막을 치고,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의혹에 대해서는 자료 공개와 해명을 요구하며 압박의 고삐를 조였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두산이 73억원 헐값에 산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변경해주고 수천억원 이익을 두산에 몰아준 것에 대해 '칭찬받을 일'이라는 궤변을 늘어놨다"며 "대가성 있는 돈의 흐름은 뇌물"이라고 비판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의 성남FC는 두산뿐 아니라 네이버, 농협, 차병원 등 성남시에 현안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았고, 성남시는 기업 민원을 해결해줬다. 대가 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가"라며 "자금의 최종 수령자와 흐름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백현동 옹벽아파트 특혜 의혹에 대해 "이 후보 선대본부장 출신 김인섭씨가 개발업자에게 영입되자 바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4단계나 높여줬다"며 "땅값만 약 3000억원 폭등했고 민간 개발업자에게 막대한 특혜를 줬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전날 '김씨는 패배한 선거의 선대본부장이었고 최근에 본 적이 없다'며 발뺌했다. 국민이 예상한 딱 그대로"라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유동규 본부장도 측근이 아니라고 우기니 어련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2022.2.1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신천지 관련 허위 발언에 대해 강력한 형사 책임을 묻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종교집단을 지지하는 당원이 10만명 가량 가입했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사실관계에도 부합하지 않고 상당한 책임을 져야할 발언"이라며 "아무리 선거 때라지만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촌평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와 민주당이 대선을 치르기 위해 남은 전략은 겨우 '허위 무속 프레임'밖에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의원들과 관련자들에 대해 무고죄와 공직선거법위반죄로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의혹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백지원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날 토론에서 이 후보가 김씨의 불법 의전 문제에 사과하겠다며 '사적 관계'를 운운했는데, 명백한 불법 행위를 마치 개인적 실수인 것처럼 본질을 흐렸다"며 "불법의전은 최종 인사권자인 이 후보가 직접 수사받고 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 당시 부인 김씨에게 운전기사 달린 관용차를 상시 이용하도록 하고 기사 급여도 혈세로 지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유독 이 후보 재직 기간에만 경기도가 매월 150만원씩 현금을 인출한 것이 확인됐다. 김씨 전담기사 급여가 아닌가"라며 자료 공개와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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