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사람들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기상청 사람들'이 기상청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라는 소재로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2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는 기상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과 로맨스 이야기가 담겼다.


'기상청 사람들' 첫 화에는 기상청이 아닌 '오보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기상청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담겼다. 날씨 예측이 왜 어려운지, 특보를 내릴 때 국가적 손실이 얼마나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누구나 그렇듯 직장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며 받는 스트레스가 현실적으로 그려져 몰입도를 높였다.

또 누구나 관심을 갖는 기상 예보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 보여주며 이야기 전개와 동시에 도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상청에서의 이야기라는 점은 자칫 평범하게 진행될 수 있는 사내연애 로맨스물에 특별한 '양념'으로 작용했다.


특히 그 누구보다 날씨 변화에 기민한 이시우(송강 분)가 날씨를 예측하는 과정은 로맨스를 떠나 드라마를 보는 특별한 재미가 됐다. 이시우의 활약은 확률과 수치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진하경(박민영 분)과 다소 상반되는 부분이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이날 진하경(박민영 분)은 기상청 내에서 오랜 기간 연애하던 한기준(윤박 분)과 결혼을 앞두고 파혼했다. 한기준이 기상청 출입 기자인 채유진(유라 분)과 바람을 피웠기 때문. 이를 몰랐던 진하경은 기상 특보로 정신이 없던 중 기준과 유진의 바람 현장을 목격했고 이후 파혼했다. 이후 기준은 유진과 결혼했다. 유진 역시 연인이었던 이시우(송강 분)과 헤어지고 기준을 선택했다.


다만 하경은 기상 특보와 관련된 일을 처리하던 중 이시우와 독특한 첫 만남을 가졌다. 진하경은 수도권청의 이시우가 예측했던 우박 시그널을 무시했다. 확률이 너무 낮았기 때문. 그러나 5%도 안되는 확률은 현실이 됐고 하경이 무시한 우박 때문에 팀 과장이 스트레스로 쓰러지게 됐다.

이에 하경은 팀 과장의 빈자리를 메꾸게 됐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특별한 기상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역시 이시우였다. 수도권청의 이시우는 이번에도 낮은 확률이지만 수도권에 대량의 폭우가 쏟아질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보고를 받은 진하경은 역시 "너무 확률이 낮다"며 한 타임 더 지켜볼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시우는 그새를 참지 못하고 특보를 내렸다. 화가 난 하경은 이시우와의 전화 통화로 처음으로 직접적인 소통을 했다.

이시우는 "내 예보를 무시하기 때문에 특보를 내렸다"며 "아무리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할 일은 제대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냐"고 당차게 말했다.

당황한 하경은 "특보를 한번 내릴 때마다 국가 예산이 얼마나 손해가 나는지 아느냐"고 말했고 이시우는 굴하지 않고 하경에 맞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며 서로의 존재를 각인시켜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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