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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이상미가 출산 이후 겪은 위기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 죽다가 살아났다'라는 주제로 가수 이상미 등 출연자들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상미는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었다. 자연분만을 원했지만 애기가 안 나와서 급하게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미는 "수술을 하고 나오자마자 발작을 했다"라며 "사지가 막 떨렸다. 온몸이 너무 떨리고 추웠는데 체온은 정상이라더라. 그래서 의사들이 갑자기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를 입원실로 올려보내지 못하고 아기를 낳고 수술이 끝났는데도 수술실에 누워서 대기를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이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고 말도 안 나오더라. '이러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때 남편이 옆에서 나를 지켜줬다. 하지만 이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집에 와서도 화장실에 가도 두 명한테 질질 끌려 가야했다. 몸에 힘이 다 빠지면 화장실도 못 간다는 걸 처음 알았다. 한여름에도 혼자 집에서 수면 잠옷을 입고 잤다. 밤이 되면 침대가 축축해질 정도로 땀을 흘리고, 깨면 너무 추워서 점퍼랑 조끼를 껴입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미는 "아직도 왜 그랬는지 이유를 모른다"라며 "한약도 먹고 병원도 가보고 몇시간씩 마사지와 적외선 치료까지 했는데 회복이 안됐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출산 후 가장 큰 힘이 돼준 건 친정어머니가 아닌 시어머니"라며 "화장실에 앉을 때 바지까지 내려준 게 시어머니다. 제가 깰까봐 청소기 대신 부직포로 거실을 밀고 계셨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시어머니께 효도한다는 마음으로 매주 월요일에 어머니와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가 있다"라며 "오전에 피부과에 갔다가 같이 파스타를 먹고 운동을 한다. 일주일 중 5일을 어머니랑 만난다. 내 가장 좋은 친구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상미는 밴드 익스 보컬 출신으로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잘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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