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밝힌 야권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안 후보가 국민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후보 간 담판 형식의 단일화를 고수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4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실시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1.7%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7.7%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

이 수석대변인은 또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과 관련 "김 교수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더 좋은 정권교체, 구체제를 종식하고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오세훈 시장과 단일화 방식인 100% 국민여론조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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