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좌우 눈의 굴절이 다른 상태)와 관련 "윤 후보는 청와대 인사 검증 당시 세브란스 안과 의사 한승한 명의의 진단서를 제출했다"며 "한 병원장은 윤 후보의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료 신빙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물타기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이재명 후보 아들에게만 있었던 특혜부터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최강욱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공무원 임용 시 문제가 없다던 시력에 다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의사가 왜 윤 후보 절친이었는지 자료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윤 후보의 부동시를 두고 1982년 병적기록엔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면제에 해당하는 0.7이었지만, 1994년 검사 인용 때와 2002년 검사 재임용 시 시력 차는 각각 0.2, 0.3으로 두 눈 시력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윤 후보는 "얼마나 할 게 없으면 그런 이야기까지 하겠느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양당이 다 검증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 검증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던 최 위원장은 "당시 윤 후보에게 소명을 요구했고, 윤 후보는 한승한 세브란스 안과 의사 명의의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병원장과의 친분도 의혹투성이"라며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이 '석열이와 승한이, 철우(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셋을 삼인방으로 불렀다'고 강조한 사실을 비춰볼 때 한 병원장과 윤 후보는 죽마고우"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안과 전문의들은 한 번 발생한 부동시 굴절률은 큰 변화가 없는 게 일반적이며 악화하긴 쉬워도 자연치유는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2.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의 특혜 의혹을 고리로 역공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 위원장을 향해 "자신의 공직기강비서관 시절 일까지 거론하며 신체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하는데, 청와대에서는 직무유기라고 했었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윤 후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또 다른 병원을 찾아가 한 차례 더 진단을 받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기까지 했다"며 "당시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앞장서서 규탄하던 민주당이 무엇이 바뀌었다고 지금은 한 번 더 검사 안 하면 못 믿어주겠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 아들의 군 병원 특혜 입원 의혹에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없는 일로 물타기 할 궁리는 그만하고 유독 이 후보 아들에게만 일어난 특혜들부터 똑바로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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