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곽윤기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중국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훈련 링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후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한 뒤 자축하는 곽윤기. /사진=뉴스1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곽윤기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훈련 링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후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자 대표팀이) 냉정히 볼 때 아쉬움이 있는 구성이었는데 결국 해내는 걸 보고 소름끼쳤다"며 "한국인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본성이 있는 것 같고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온갖 악재를 이겨내고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도 벌써 3번째다. 곽윤기는 "다른 훌륭한 선배들과 견주면 부족한 경력인데 좋게 봐줘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어 부담감이 있는데 많은 분들 덕분에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팬이 '노장은 죽는 것이 아니라 영롱한 향기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했다"며 "나도 영롱한 꽃으로 진화해서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한 곽윤기는 상위 3명에게 주는 개인전 출전권은 따지 못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선 계주에만 나선다. 한국은 오는 16일 열리는 남자 계주 5000m 결승전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캐나다·이탈리아·중국과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