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집이라 불리는 교도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느 집처럼 따뜻한 밥 냄새, 반찬 조미료 냄새가 뒤섞여 나지만 문은 손바닥만 한 자물쇠로 잠겨 있고, 그 안에 있는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지시 아래 움직인다.

책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는 이러한 교도소에 매일같이 들어가는 사람인 '교도관'이 쓴 책이다.

그의 직장은 항공지도에 표시되지 않고,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는다. 휴대폰조차 소지할 수 없는 곳이다. 이렇게 '절대 보안'이라는 거대한 이름 아래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담장 안에서만 머무르고 있다.


가공되지 않은 현실 속에는 훨씬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세간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직업인 '교도관'의 목소리를 통해 담장 뒷면, 교도소의 현실을 들려준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 김도영 지음 / 봄름 펴냄 /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