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이 재미없다고? 부산역만 오면 가슴 뛴다"…李 '직격'
부산 서면에서 유세…"부산, 경제성장과 민주화 이끌고 대한민국 중심 잡아"
가덕도 신공항·부울경 GTX '보따리' 푼 尹…"발전 기반 세울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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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스1) 최동현 기자,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저는 부산역 앞에만 내리면 가슴이 뛴다. 부산이 얼마나 재미있고 멋진 곳인가"라며 지난해 11월 부산 영도를 찾아 '부산 재미없다'고 말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부산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최후의 보루였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끌며 정치·경제·사회·문화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준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며 '정권교체'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부산 재미없다'고 한 발언을 들면서 "그 사람들(민주당)이 와서 뭐라고 했나. 부산을 살리기는커녕 부산은 초라하고 재미없다고 했다"며 "이런 배은망덕한 정권을 한 번 더 구경할 것인가"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 넣고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받아갔다"며 "현재 가져간 것만 8500억원이다. 그게 유능한 행정의 달인인가"가로 꼬집었다.
그러면서 "불법과 반칙과 특권에 매일매일 말이 바뀌고, 이 소리하다 표 떨어지면 저 소리하는 민주당 정권을 믿을 수 있나"라며 "한번은 속을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 속는다면 우리가 바보인 것이다. 우리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우리가 수십년동안 느껴왔던 상식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먼저"라며 "지난해 4월 여러분이 먼저 1차로 민주당 정권을 심판했던 것처럼 3월9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Δ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Δ부산·울산·경남 GTX 건설 Δ부산 북항 재개발 Δ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Δ산업은행 부산 유치 등 지역 발전 공약을 쏟아내며 '부산 표심' 몰이에 힘을 줬다.
그는 "저와 국민의힘이 부산을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세계 최고의 첨단 과학기술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부울경 GTX와 30분 내 생활권을 구축하는 교통망을 촘촘히해서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기반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이제 더 볼 것 없다. 예비타당성조사 필요없다"며 "조속하게 착공해서 (대통령) 임기 중에 완공하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붙여 지역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북항 재개발도 신속히 마무리하고,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국운을 걸고 해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산업은행을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부산을 해양도시로, 산업도시로 발전시키려면 자금이 있고 돈이 있어야 한다"며 "KDB 산업은행을 부산에 갖다놓고 부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부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추산 1만여명의 부산 시민들이 운집해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와 지지자 30여명과 일일이 악수했다. 주변 지지자들은 부산의 숙원 사업이 담긴 '빨간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도 연출됐다.
윤 후보는 '부산 엑스포 유치' 문구가 적힌 커다란 종이 비행기를 들고 "이 비행기는 부산의 꿈입니다. 부산의 꿈을 싣고 나르는 비행기라고 생각해 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서면을 돌며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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