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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도중 넘어지는 실수로 악플에 시달렸던 주이(중국)가 개인전에선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 미소 지었다.
미국 태생의 중국 대표선수인 주이는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37점과 예술점수(PCS) 27.07점을 획득, 총점 53.44점을 기록했다. 그는 연기를 마친 12명 중 9위에 자리했다.
비록 메달을 기대할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이에겐 의미가 큰 결과다.
주이는 지난 6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성 쇼트프로그램에서 회전 연기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넘어졌다. 이 때문에 주이는 47.03점으로 10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주이의 실수로 1점만 추가한 중국은 단체전에서 5위에 그쳤다.
단체전에 큰 기대를 걸었던 중국 팬들은 실수를 연발한 주이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중국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선수" "미국으로 돌아가라" "교수인 아빠 덕에 국가대표가 된 낙하산"이라는 등의 도를 넘은 악플을 쏟아냈다.
주이는 당시 경기 후 눈물을 쏟았을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9일 후 열린 개인전에선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였다.
롤링스톤즈의 '포인트 인 블랙'에 맞춰 연기한 주이는 트리플 루츠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연기, 관중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트리플 플립, 스텝 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주이는 중국 국기를 향해 하트를 보내며 상처를 깔끔하게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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