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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예결위에서 부활한 예산이 본회의에서 또다시 전액 삭감된 것이다.
1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여수시가 예산 편성한 '여수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 예산' 71억7800만원이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
시의회는 관련 예산안 3건(집행부 원안, 예결위 안건, 수정안)을 두고 표결에 들어갔으나, 결국 3건 모두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임위인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관련 예산은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예산 불성립'으로 결정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시의회는 다음주 중으로 긴급 회기를 열어 관련 예산안에 대해 재논의할 방침이다.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 사업비 1195억원을 들여 1.35㎞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전남도, 여수시, 개발사업자인 미래에셋이 총 사업비 중 각 20%를 부담키로 협약했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40%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 여수시, 미래에셋은 239억원씩 분담한다.
이중 분담예산으로 전남도 71억8700만원, 여수시는 73억원을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는 미래에셋 측의 경도 레지던스 건립 추진은 특혜이자 일대 경관 훼손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것이라며 연륙교 개설공사를 반대해왔다.
경도 연륙교 개설공사는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시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다음 주 중으로 긴급 회기를 통해 관련 예산안에 대해 재논의할 예정"이라며 "관련 예산안이 부결됐지만 사업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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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