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교부는 이날 기준 우크라이나에 잔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이 153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병력.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이 1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까지 170여명 정도가 (우크라이나에) 남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좀 더 빠져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에 체류하는 국민 중 40여명은 오는 17일까지 추가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국민 중 우크라이나 영주권자인 50여명은 생활 기반이 현지에 있다는 이유로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브와 인접한 폴란드 프셰미실에 임시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주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대사관은 수도 키예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인접국 폴란드로 출국하는 버스를 지난 15일부터 매일 운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사안에 정통한 미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현지시각으로 16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가능성을 부인하며 크림반도에 파견했던 병력 중 일부를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