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서울 강남과 잠실을 집중적으로 돌며 취약지로 꼽히는 서울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부스터샷'을 제안하며 청년·자영업자들을 향해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과 함께 '부동산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무속 논란'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를 한 것 등을 꼬집으며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을 방문해 카카오 등 택시플랫폼 회사와 택시업계 간 갈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국 단위 호출시스템'을 제시했다.


이어 낮 12시 점심시간에는 강남역 유세를 통해 직장인과 2030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지 호소에 나섰다.

◇"경제 부스터샷으로 지수 5000시대 열겠다"


이 후보는 강남역 유세에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 사고 사망자 애도를 위해 10초간 지지자 300여 명과 묵념했다.

그는 이어진 유세에서 "이제는 원천봉쇄 방식이 아니라 최대한 유연하게 스마트하게 방역하고 중증환자 의료체계를 챙기고 부스터샷으로 국민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제가 제안하는 것은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샷"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반드시 G5에 진입하는 경제회복과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주가지수가 지금 어렵다. 주가 (코스피) 지수 5000시대를 향해 가겠다. 국민소득 5만달러를 향해서 국가가 튼튼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우리나라 주식 저평가 현상)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원인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론'을 꼬집으며 윤 후보를 향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윤 후보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수없이 지적하는데도 왜 자꾸 마스크를 벗어 감염 위험을 높이나"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JM은 강남스타일!' 선거 유세에서 양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불교계와 '새출발'…李 "집 문제 반드시 해결"

이 후보는 이후 이날 오후 5시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촉발된 불교계와의 갈등을 마무리하는 취지에서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자승 스님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용주사 주지 성문 스님 등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소속 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을 나눴다.

차담에서 이 후보는 사과의 뜻을 밝혔고 불교계는 "차별 없는 세상에 민주당과 이재명이 앞장섰으면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에 그간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불교계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리라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이후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집중유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년 문제와 함께 "집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상 담보대출비율(LTV)을 예외적으로 90%까지 허용하겠다"며 "청년들이 집을 사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원리금상환비율(DSR)에서 미래 소득을 인정해 대출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4기 민주정부는 집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서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언제든지 실현하게 하겠다"며 "청년이어서, 사회 경력이 없다 해서 집을 못 사는 일이 절대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겨냥해 "가야 할 길을 점쟁이나 주술가에게 묻지 않고 국민에게 묻겠다"면서 "해야 할 일을 할 때 국민의 손을 잡고 국민의 힘으로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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