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 당선자/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당선됐다. 민간 저축은행에서 회장이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각 회원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했다. 투표는 79개 저축은행 각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 신임 회장은 총 53표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오 신임회장과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후보로 나와 '민·관 출신' 대결 구도로 관심을 모았다.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곽후섭(10대)·이순우(17대) 전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관 출신이 자리를 꿰찼다.

오 신임회장은 1960년생으로 유진투자증권을 거쳐 HSBC코리아 전무, HSBC차이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을 지닌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예금보험료율 인하, 저축은행 규제 완화 등을 약속했다. 예보료는 금융사들이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매년 납부하는 보험료로 현재 예보율은 저축은행이 0.4%로 시중은행(0.08%)보다 5배나 높은 상황이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는 황정욱 전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을 전무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과 전무이사는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