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 2022.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자택 옆집에 합숙소를 두고 '비선조직'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위 임원의 제보"라며 "이헌욱 (전) GH사장이 이 후보 앞집 2402호 전세는 직접 동 호수까지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공사의 합숙소는 이 사장 취임 후 30여개에서 130여개로 늘어났고 아파트 관리비까지 부담해주고 있다. 직원 정원도 150명 늘려 713명이 됐다"며 "합숙소는 전부 30평 규모였지만 65평 아파트를 사장 지시로 전세얻은 것은 이 후보 앞집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이 집 입주자로 돼 있는 판교사업단 직원들도 너무 큰 아파트고, 자신들이 물색한 집도 아닌데 사장이 직접 지시해서 황당해 했다"고도 했다.


원 본부장은 "이 사장에게 다시 묻는다. 왜 이 후보 앞집 2402호를 동 호수까지 지목해서 전세 계약을 얻도록 지시했는가"라며 "이와 관련해 이 후보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가"라고 했다.

원 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는 "이 후보 앞집 전세계약과 관련해 블라인드에 올라온 GH 직원의 고발이다. 사장이 동호수까지 지정해 기조실을 통해 직접 지시하고 사원, 대리도 있는데 부장이 직접 기안했다"며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이재명 지사가 집을 두 채 쓴다고 소문이 날 정도였는데 이 사장은 이 지사가 옆집에 사는 줄 이번에 알았다는 것인가. 국민을 뭐로 보고 이런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원 본부장은 또 다른 글에서는 "이 사장은 리틀 이재명. 드루킹 고발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제거한 공신"이라며 "이 사장 재임 기간 동안의 인사, 합숙소 계약 및 사용 등에 대해 감사,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2402호에 누가 출입하고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시기를 나눠 이재명 도지사 사퇴, 이 사장 사퇴 이전과 이후(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원 본부장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8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GH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의 선대 조직으로 쓰였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는데 이미 언론 취재로 실제 거주자가 확인됐고, 상식적으로 민주당이 선대 조직을 분당에 둘 이유가 없다"며 "악의적이고 바보 같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이 흑색선전을 선거 전략으로 삼은 모양인데 도 넘은 막말과 망언도 모자라 이제 새빨간 거짓말까지 동원한다"며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상식에도 어긋나는 거짓말을 아무렇게나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권력에 눈이 어두워 국민이 혐오하는 추태는 다 늘어놓고 있다. 거의 지라시 작성자 수준의 가짜뉴스 생산에만 혈안이니 그 조직의 수준을 알만하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원 본부장을 비롯한 모든 가담자를 고소 고발조치로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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