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9일 예결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與 단독처리 불사(종합)
민주, 예결위장 농성 돌입…이종배 위원장에 소집 압박
국민의힘, 19일 오후 4시 소집 요구…개최 시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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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9일 오전 0시1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예결위 전체회의를 개최하자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종배 예결위원장이 의사일정에 지속해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국회법에 따라 여당 간사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방법을 통해 추경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민의힘도 19일 오후 4시 예결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만큼,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예결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여야 각각 다른 시간에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해 개회시간을 협의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여야는 오후 2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뒤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정회했다.
여당은 정부의 1인당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안을 두고 부족하지만, 우선 지급하되 대선 후 추가로 지급하자며 추경안의 빠른 국회 처리를 요구했다.
반면 야당은 이날 회의가 민주당의 소집으로 '안건 미정' 상황에서 진행됐다는 절차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의 추경안은 '찔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게 회의 속개를 요구하면서 예결위원장실을 항의방문했지만, 이 위원장은 문을 걸어 잠그고 대응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은 예결위 회의장에서 농성에 돌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가 시급한 만큼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경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단독 상정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도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에서 "벼랑 끝에서 절박한 입장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추경 문제를 마냥 미룰 수 없다는 입장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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