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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 안보 문제를 넘어 국제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햐야시 외무상은 "현재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상황은 힘에 의한 일방적인 힘의 논리를 인정하지 않는 국제 사회의 근본적인 원칙과 관련된 문제"라며 "이는 유럽의 안보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러시아 제재를 포함해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우려하는 것은 유럽만이 아니라고 전하는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일본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전하며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우려하는 것은 대만 해협과 (센카쿠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 등에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중국의 존재"라고 분석했다.
현재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진행중인 지역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아니고, 외교 교섭을 통해 관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며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와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러일 평화조약 체결 협상 등 양국 관계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중국이 대만과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위협적 움직임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 내에서 존재한다고 전했다.
통화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기시다파 회합에 참석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긴장감 속에 있다"며 "일본도 외교수단을 통해 긴장 완화에 나서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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