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리셀 플랫폼 크림이 '고가 티셔츠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크림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패션플랫폼 무신사와 리셀 플랫폼 크림이 '고가 티셔츠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의 공방은 지난달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서비스 크림 측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에센셜 제품의 정·가품 기준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가품 예시 사진 속에 무신사의 브랜드 텍(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 오브 갓 에센셜')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됐다. 


가품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에 무신사가 운영하는 럭셔리 전문 편집숍 '무신사 부티크'의 브랜드 씰이 포함된 것. 에센셜의 반팔 티셔츠는 약 10만원, 후드 스웨츠 셔츠는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무신사 부티크는 지난해 6월 론칭해 프라다 등 약 60개의 고가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무신사 부티크는 '100% 정품' 보증을 내세우며 가품 발생 시 판매가의 최대 200%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무신사는 크림 측 입장에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크림의 주장은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하다. 판매 제품은 진품이 맞다"며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며 크림 측에 내용 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해당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시키며 "고객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무신사는 한달 여 간의 검증을 거쳐 에센셜 브랜드 상품이 모두 100% 정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22일 오전 10시부터 무신사 스토어를 통해 밝히고 에센셜 브랜드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부티크는 브랜드 본사가 유통하는 글로벌 편집숍에서 직매입한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면서 "최근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피어 오브 갓 에센셜' 상품 또한 브랜드의 공식 유통처에서 확보한 100% 정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크림은 재차 공지사항을 통해 다수의 에센셜 가품이 접수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에센셜 일부 상품 중 가품이 의심되는 경우 크림 내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무상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